이용순Yongsoon Lee

이용순은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시카고 컬럼비아 칼리지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도 사진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서울과 뉴욕에서 8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1995년에는 사진예술에서 주관한 올해의 사진가상을 수상하였고, 경기대, 한양대, 서울예술대에서 강사로, 서울예술대에서 겸임교수로, 수원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역임하며 교육에도 힘썼습니다. 이용순 작가는 조선시대 18세기를 대표하는 백자대호인 달항아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1992년부터 조선백자를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옛 백자의 흙과 색상, 형태를 고스란히 재현하고자 하는 연구에 매진하여, 그의 작품은 18세기 고백자 달항아리의 순백색만큼이나 허례허식 없이 절제된 미감을 뛰어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전시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15년 김해 클레이 미술관의 초대로 '삶의 수작전'에 참여하여 달항아리 작품들을 전시했습니다. 이 전시에서 그의 달항아리 작품들은 박물관 관계자들로부터도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