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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박서보Seobo PARK

박서보는 1956년 반국전 선언의 주역으로, 1957년 국내 최초의 앵포르멜 작가로 한국 현대미술사에 각인되었으며, 1967년 세계청년화가 파리 대회에 참가하며 한국전쟁의 참혹성을 표현한 원형질 연작을 전개하였다. 1970년대 이후로는 단색화의 기수로 독보적인 화업을 일구어 왔을 뿐 아니라 교육자이자 행정가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족적을 남긴 바 있다. 단색화로 잘 알려진 묘법 시리즈는 캔버스에 오일페인트를 바르고 물감이 채 마르기 전 연필을 반복적으로 긋는 작업을 시작으로, 1980년대 이후 본격화 한 후기 묘법은 물에 불린 한지 또는 닥종이를 캔버스 위에 겹겹이 올리고 물감을 칠한 뒤 연필오 긋는 행위를 통해 요철을 만들어 냈다. 프랑스어 'Ecriture' 로도 많이 불리는 이 연작은 박서보의 아들이 3살 떄 글쓰기 공부를 하다 낙서하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시작된 것으로 간결한 형태의 선을 긋는 행위를 통해 고도의 절제된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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